돌 전후 | 쁘레네교육

아기의 대근육 발달은 머리에서 발 방향으로, 몸의 중심에서 말단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목을 가누고, 뒤집고, 앉고, 기고, 서고, 걷는 일련의 과정은 모든 아기가 거치지만, 그 시기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일반적인 발달 이정표이며, 1~2개월 정도의 차이는 정상 범위입니다. 우리 아이의 성장 과정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세요.

3개월: 목 가누기

생후 3개월 무렵이 되면 아기는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목 근육이 충분히 강해져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안아 올렸을 때 머리가 뒤로 젖혀지지 않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하루에 여러 번 짧은 시간 동안 아기를 엎드려 놓는 '터미 타임(tummy time)'을 실천해 주세요. 처음에는 1~2분부터 시작해서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 됩니다. 아기 앞에 재미있는 장난감을 놓아 고개를 들도록 유도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더욱 강화됩니다.

  • ✓ 엎드려서 머리를 45도 이상 들 수 있다
  • ✓ 안았을 때 목을 가누고 고개를 돌릴 수 있다
  • ✓ 엎드린 상태에서 팔로 상체를 지탱하려 한다

5개월: 뒤집기

5개월 전후로 아기는 등에서 배로, 또는 배에서 등으로 뒤집기를 시작합니다. 뒤집기는 아기가 스스로 이동하는 첫 번째 방법이며, 전신의 근육을 협응하여 사용하는 복잡한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뒤집다가 점차 양쪽 모두 가능해집니다. 뒤집기를 연습하는 아기 주변에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넓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아기가 한쪽으로만 뒤집는다면 반대편에 장난감을 놓아 반대 방향 뒤집기도 유도해 보세요. 이 시기부터는 침대나 소파 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 등에서 배로 뒤집을 수 있다
  • ✓ 배에서 등으로 뒤집을 수 있다
  • ✓ 뒤집기를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려 한다

7개월: 혼자 앉기

7개월 무렵 아기는 도움 없이 혼자 앉을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바닥을 짚고 앉다가 점차 손을 떼고 균형을 잡습니다. 앉은 자세에서 양손이 자유로워지면 장난감을 잡고 탐색하는 놀이가 가능해지며, 시야가 넓어져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도 커집니다. 앉기 연습을 할 때는 아기 뒤에 쿠션을 놓아 넘어져도 안전하게 해 주세요. 앉은 자세에서 장난감을 좌우로 건네주는 놀이를 하면 균형 감각과 체간 근력이 함께 발달합니다.

  • ✓ 손으로 짚지 않고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다
  • ✓ 앉은 자세에서 양손으로 장난감을 잡고 놀 수 있다
  • ✓ 앉은 상태에서 옆으로 물건을 집으려 할 때 균형을 유지한다

9개월: 기어다니기

9개월 전후로 많은 아기들이 배밀이 또는 네발 기기를 시작합니다. 기어다니기는 양쪽 팔과 다리를 교대로 사용하는 운동으로, 좌뇌와 우뇌의 협응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아기는 배를 바닥에 붙인 채 팔로 끌며 이동하고(배밀이), 어떤 아기는 처음부터 네발로 기기도 합니다. 엉덩이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아기도 있는데, 이 모든 방식이 정상적인 이동 발달입니다. 기어다니기를 촉진하려면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이동 동기를 만들어 주세요. 안전하게 기어다닐 수 있도록 바닥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 배밀이 또는 네발 기기로 이동할 수 있다
  • ✓ 원하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 ✓ 기어서 가구나 물건에 접근하려 한다

11개월: 잡고 서기

11개월 무렵 아기는 가구나 부모의 손을 잡고 일어서는 것을 좋아합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에 아기는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가구를 잡고 옆으로 이동하는 '크루징(cruising)'도 이 시기에 시작됩니다. 아기가 잡고 서기를 시작하면 높이가 적당한 안정된 가구(소파, 낮은 탁자 등)를 활용하게 해 주세요. 불안정한 가구는 쓰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벽에 고정하거나 치워야 합니다. 이 시기에 보행기는 오히려 정상적인 보행 발달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 가구를 잡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
  • ✓ 가구를 잡고 옆으로 이동할 수 있다(크루징)
  • ✓ 한 손으로 가구를 잡고 다른 손으로 장난감을 잡을 수 있다

12~14개월: 첫 걸음

돌 전후로 아기는 드디어 독립 보행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팔을 높이 들고 넓은 보폭으로 아장아장 걷다가, 점차 팔을 내리고 안정적으로 걷게 됩니다. 첫 걸음의 시기는 아이마다 크게 다르며, 9개월에 걷는 아이도 있고 18개월에 걷기 시작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대부분 18개월까지 독립 보행이 가능하며, 이 범위 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실내에서는 맨발로 걷게 해 주세요. 맨발 보행은 발바닥의 감각을 자극하고 발 근육을 강화하여 균형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넘어졌을 때 과하게 놀라지 않도록 담담하게 "괜찮아, 다시 일어나 볼까?" 하고 격려해 주세요.

  • ✓ 손을 잡아주면 앞으로 걸을 수 있다
  • ✓ 혼자서 2~3걸음을 뗄 수 있다
  • ✓ 넘어져도 스스로 다시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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